[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또 다시 인상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올해 들어 다섯번째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고,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의 배경에 대해 유동성 관리 강화와 대출에 대한 적절한 통제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3000억위안, 우리 돈으로 51조원 가량이 흡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잦은 지급준비율 인상은 무엇보다 심화되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4.4%를 기록하며 2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인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링 루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했다.
HSBC도 연말까지 금리인상은 없으며 ,적어도 내년 2%포인트의 지준율 인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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