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한항공이 올해도 '보졸레 누보' 수입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대한항공(003490)은 가을철 대표 시즌성 화물인 보졸레 누보 수송 물량을 1400여톤 수주해 지난 8일부터 국내와 일본 등지로 수송했다고 22일 밝혔다.
햇와인 보졸레 누보는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에 전세계에 동시 출시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대한항공은 유럽노선 화물 정기편과 여객기를 이용한 수송 외에도 화물 특별기도 특별편성해 긴급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유럽노선에 투입된 보졸레 누보 특별기가 한국 출발 공간을 휴대폰과 LCD, IT제품 등으로 가득 채워 양방향 100% 가까운 탑재율로 수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가을철의 보졸레 누보 외에도 봄철 체리와 냉장 연어 등을 운송해 한국발 수출물량 대비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도착편의 탑재율을 올려 운송사업 수익을 높이고 있다.
6년 연속 국제화물운송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 10월까지의 수송실적이 지난해 보다 18% 늘어나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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