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금융주들이 빠르게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수는
1930선도 이탈됐다.
23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9%(17.34포인트) 하락한 1927.0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오전장 내내 한차례도 상승전환 하지 못한 채 약보합에 머물렀던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장 중 저점을 낮추고 있다.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선물시장 외국인 매도 확대 때문이다.
장 시작 직후 300계약대 매수전환도 포착됐던 외국인은 다시 3306계약까지 매도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로인해 유가증권시장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 힘도 희석되는 모습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과 1291억원 순매수 중이며, 투신권 매수가 767억원 가량 들어오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선물지수도 장 내내 약세에 머무르며,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0.98%(2.50포인트) 내린 251.70포인트다.
장 초반 518포인트까지 올라섰던 코스닥지수까지도 약세전환된 모습이다.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0.60%(3.10포인트) 내린 512.8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억원씩 순매수를, 기관만이 75억원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전자(IT)업종에 대한 기관의 집중 매수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추세는 이어가는 모습이다.
인수 규모는 4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는 24일 오후 2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소식 직후 하나금융지주는 4만원대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환은행도 장 중 2%대 하락에서 반등해 5%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손을 놓았지만 민영화를 위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26일까지 입찰참여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인만큼 새주인 찾기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에 체결했다는 소식에 10%대까지 반등했던 주가는 반대로 15%대 하락까지 밀리기도 했다. 현재도 1%대 하락 권이다.
지난달 29일 쌍용차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도 마힌드라 그룹으로의 인수를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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