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찰 출신' 이재승 변호사 차장 임명 제청
2024-07-10 15:53:14 2024-07-10 15:53:14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재승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사진)(50·사법연수원30기)를 공수처 차장에 임명 제청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검찰 근무 당시 형사통으로 꼽혔습니다.
 
공수처는 10일 이 변호사를 임명 제청하며 "공수처장은 수사능력과 조직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분을 모시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 제청 사유로는 "형사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법조인으로서 수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숭실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제 40회 사법시험(연수원 30기)에 합격했습니다.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거쳤습니다.
 
특히 대구지검 형사3부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에서 부장검사를 맡는 등 주로 형사 부서에서 근무해 형사통으로 꼽힙니다. 2020년 9월 서울 서부지검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공수처 차장은 10년 경력 이상 법조인 중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임기는 처장과 동일한 3년입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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