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1870선 지지력 구축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1870선은 현재 60일선이 놓인 위치.
한범호 연구원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이 과거 주식시장에 미쳤던 영향을 살펴보면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단기에 그쳤던 것이 일반적"이라며 "원달러 환율이나 한국물CDS 추이를 토대로 생각하더라도 비(非)경제적인 이벤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그 자체는 중립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연평도 공격에 대해서도 확전을 막기 위한 사태 수습이 진행된다면주식시장의 단기 충격도 점진적인 복원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대응을 과거 사례와 완전히 동일시해 접근하는 자세에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의 경우, 우선적으로 직전 저점과 60일 이동평균선이 놓인 1870선에서의 지지력 구축을 기대하는 자세를 권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반사적으로 점검하게 되는 외국인 매수의 방향성과 원달러 환율, 한국물CDS 등에 대한 관심도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관련 소식과 북한에 대한 중국의 논평을 점검해야 한다"며 "이는 국내 펀더멘탈과 외국인 투자와 밀접한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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