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2.85% “재해로 인한 예비군 지각, 유연하게 대응했어야”
‘악의로 늦은 게 아니기 때문’ 53.33%
2024-08-08 15:15:49 2024-08-08 15:15:49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시 육군 제51사단 상록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폭우로 인해 예비군 훈련에 지각한 시민이 ‘무단 불참’ 처리돼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 72.85%가 ‘유연하게 대응했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6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27.15%는 ‘불참 처리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본 이유로는 ‘악의로 늦은 게 아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53.33%로 가장 많았습니다. ‘훈련소 상당수가 교통편이 나쁜 외곽에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는 31.67%, ‘대학생·직장인이 많은 예비군 특성상 다른 날짜로 대체하기도 어렵기 때문에’는 12.14%였습니다. ‘기타’는 2.86%입니다.
 
불참 처리해야 한다고 본 이유는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45.57%, ‘제때 도착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셈이기 때문에’ 31.65%, ‘규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21.52%였습니다. ‘기타’는 1.27%입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직장·학교 등에 지각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62.52%가 있다고 했으며, 37.48%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예비군 교육훈련 개정에 대해서는 63.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36.08%는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