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의 한 장면.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에 4년 전 별세한 배우 이안 홈이 등장한 가운데 AI 기술을 통한 고인의 등장에 대해 국민의 51.83%는 ‘문제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751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문제가 있다는 응답도 48.17%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이유로는 ‘악의가 아닌 배우에 대한 존중이기 때문에’가 56.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유족의 동의를 구했기 때문에’ 32.67%, ‘기술의 발달에 따라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10.12%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77%였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이유로는 ‘(유족이 아닌) 고인의 동의를 구한 게 아니기 때문에’가 56.8%, ‘인간 생명 존중보다 이윤을 우선시한 결과이기 때문에’ 24.38%, ‘AI의 인공적인 분위기가 작품의 흐름을 깨기 때문에’가 17.51%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1.3%로 나타났습니다.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유족의 동의를 구한 후 촬영’이 51.66%로 가장 많았으며 ‘고인을 재등장시키기 위한 AI 기술 사용의 금지’ 30.54%, ‘저작권, 지식재산권에 따라 결정’ 15.92%로 조사됐습니다. ‘기타’는 1.88%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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