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가 급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수(水)처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GS네오텍, 코레드와 공동 개발한 수처리 신공법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수처리 기술은 슬림평막 모듈과 일체형 탈인(脫燐)장치, 내부 반송수 여과과정 등을 거쳐 하수를 처리하는 G-MBR 공법이다.
G-MBR 공법은 기존 하수처리 방식인 분리막 여과와 생물학적 처리 방법에 데슬림평판 분리막과 고효율 탈인장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공법의 경우 기존 멤브레인 시스템을 슬림화시켜 시설과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오는 2012년부터 강화되는 법정 방류수 수질 기준 0.2ppm을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처리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1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오는 2015년까지 약 20조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는 올해 3460억달러에서 2020년 516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수처리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의 기술력을 결집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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