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지난 1분기 사상 최고 수준을 넘어서며 연간 12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비로 나가는 금액이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은 입시ㆍ예능학원 등 각종 사설학원 수강료로 지난 해 나간 돈이 지난 1분기 2조9294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났고 2004년 1분기 때 연10.8%가 증가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자 그에 따라 학원 등에서도 수강료를 크게 올렸기 때문에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간 사교육비 지출액은 2004년 10조6168억원, 2005년 10조8750억원, 2006년 11조7541억원, 지난 해에는 12조3357억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교육비도 증가하고 있다.
국ㆍ공립학교 수험료가 포함된 전체 교육비 지출액도 지난 1분기 7조37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계의 전체소비지출에서 6.1%로 1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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