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석유 수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7달러(2.4%) 상승한 85.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유럽지역의 날씨가 예년보다 추워지면서 올해 난방용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영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1월 기온으론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스코틀랜드를 비롯한 잉글랜드 북부 지방 등에는 한파 경보와 함께 폭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게다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동안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기간동안 쇼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으며, 소비지출은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값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보다 온스당 3.60달러(0.3%) 오른 13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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