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사조산업(007160)에 대해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적인 변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조산업은 횟감용 참치를 잡아 일본에 수출하는 참치연승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로 사조해표, 사조대림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 효과 창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엔화강세 수혜 ▲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 ▲ 그룹사들의 수산부문 통합관리 효과 ▲ 그룹사들의 식품부문 판매 단일화 등을 실적개선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사조그룹은 2004년 사조해표, 2006년 사조대림, 2007년 사조오양을 인수하고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등의 수산부문을 통합관리하고 식품부문 판매를 사조해표로 단일화했다"며 "그룹 매출액이 2005년 5319억원에서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가 15.2%, 64.6% 증가한 2726억원, 288억원"이라며 "향후 엔화강세가 유지되고 유가강세가 원화강세로 어느 정도 방어된다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동종업체인 동원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에 비하면 11.7% 높은수준이지만 동원산업의 주사업인 참치선망사업의 판매가 더 큰 것을 감안하면 사조산업이 동원산업보다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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