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올해 '배틀그라운드' 서비스 고도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집중
장기적 서비스 준비도
경험 일관성 강화하고 AI 정교화
2025-03-18 15:18:36 2025-03-18 15:18:36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18일 발표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주요 개발 방향으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 △장기적인 서비스 준비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장기적인 서비스 지속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미지=크래프톤)
 
우선 연말 대규모 월드 업데이트로 기존 맵을 개편합니다. 전략적 플레이를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태이고, 미라마, 에란겔 맵에 지형 파괴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맵 간 상호작용을 역동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다양한 탈 것과 아이템, 기능도 추가됩니다. 차량을 가릴 수 있는 위장망 아이템을 도입하고, UI와 매치 로그를 개선해 전투 흐름을 보다 명확히 전달합니다. 가스통 등 신규 오브젝트는 파괴 시 연막을 생성해 전투 양상을 바꿉니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동물 AI도 추가됩니다.
 
아케이드 모드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확장됩니다. 인기 있는 'POBG' 모드가 새로운 스테이지와 함께 돌아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크 모드 '프로젝트 사이클롭스(Project Cyclops)'도 기획 중입니다.
 
또 '굶주린 자들: 미라마' 등 맵 기반 확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와 아티스트 협업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신규 하이엔드 콘텐츠 '컨텐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라이브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크래프톤은 일반 매치와 경쟁전, e스포츠 연계를 강화해 일관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일반 매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쟁전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두 모드 간 플레이 경험의 차이를 줄일 예정입니다. 6월에는 더 많은 이용자가 티어 상승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티어 개편을 진행합니다.
 
건 플레이도 계속 조정됩니다. 2개월 단위의 정기 밸런스 업데이트로 저격소총(SR), 경기관총(LMG), 권총 등 비주류 총기의 활용도를 높입니다. 연 1회 대규모 리밸런스로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총기의 액션과 조작 감성을 연구하고, 새로운 총기와 부착물을 추가해 더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지원합니다.
 
AI 시스템도 본격 개편합니다. 기존 AI의 단순한 움직임 패턴을 개선해, 더 자연스럽고 이용자와 유사한 행동을 하도록 조정됩니다. AI는 블루존 변화에 따라 이동하고, 교전 시 연막탄을 활용하는 등 정교한 전투 반응을 보일 예정입니다.
 
크래프톤은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그 일환으로 'PUBG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모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초기 버전에는 팀 데스매치(TDM) 모드를 제공합니다.
 
연말에는 최신 콘솔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을 개선합니다. 더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해 맵 로딩 속도를 단축하고, 초당 프레임(FPS)과 그래픽 품질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그래픽 품질을 높이고 확장성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 대응 기술도 강화합니다. 크래프톤은 고도화된 불법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탐지·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OS의 보호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머신러닝 모델을 적극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탐지하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갑니다. 이용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 보안 조치도 마련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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