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은혁 미임명' 권한쟁의 청구…우원식 '초강수'
한덕수·최상목 탄핵 추진 '촉각'
민주당, 내주 본회의 개의 요청
2025-03-28 21:12:14 2025-03-28 21:12:14
(왼쪽)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입법조사처 설립 1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이 28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다음주 국회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초 전날 열리기로 했던 본회의는 산불 사태로 연기됐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우 의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본회의가 열릴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우 의장이)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얘기를 나눠보고 본회의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본회의가 열릴 경우 야 5당(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발의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이 자동 보고됩니다.
 
또한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재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요.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을 향해 "일요일까지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라"며 "내일모레까지 마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바로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에게는 "이보다 더한 비상시국은 없다"며 "오는 30일과 31일 국회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오후 8시쯤 한 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헌재에 접수했습니다. 마 재판관 후보자의 임시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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