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트럼프 28분간 통화…상호관세 문제 논의 주목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78일만 첫 통화
2025-04-08 22:28:10 2025-04-08 22:29:50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8분간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이 이뤄진 것은 지난 1월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78일 만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9시3분부터 31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28분간 통화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국·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57개국에 고율의 상호관세 발효(현지시간 9일 0시1분, 한국시간 오후 1시1분)를 16시간 정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이에 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에 대한 논의 여부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차원에서 소통한 것은 5개월 만인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7일 당시 윤석열씨와 12분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말미에 이른 시일 내 회동하자고 합의했으나, 같은 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정상 간 소통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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