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사흘째 하락..긴축우려 고조
2010-12-10 10:36:4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0일 중국 증시는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21포인트(0.43%) 내린 2798.74로 출발하며 2800선이 무너졌다.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감세정책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을 제한하자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우려 역시 지수에 하락 압력을 넣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2.86포인트(0.44%) 내린 2930.83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04포인트(0.02%) 내린 296.70포인트로 출발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도 사흘째 약세다. 지난 11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하면서, 7개월래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이는 전달의 8.6% 상승폭보다 둔화된 기록이며 시장 예상치 8%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여기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부동산세가 도입될 것이라는 소식도 부동산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심천금융보험지수는 1% 넘는 하락을 기록중이다. 상하이대기업지수도 약보합을 보이며 사흘째 내림세다.
 
이날 자동차주들의 하락이 예상된다. 이날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중국의 1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9.3%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내년부터 승용차 구입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사라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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