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2000포인트를 불과 4포인트여 앞에 두고 본격적인 코스피2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 시가총액도 급격히 불어나며 1110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
1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말대비 10.45포인트(0.53%) 상승한 1996.5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7일 2043.19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도 1109조11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9일 1105조493억원을 기록한 이래 최대치를 경신하며 이틀새 4조원 넘게 몸집을 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1.20% 오른 93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하루 사이 3000억원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2000선 돌파는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며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돌파는 시간문제지만 지난 2007년과의 차이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과 거시적인 글로벌 경제 흐름, 국내 기업의 늘어난 이익창출력, 우호적인 환율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장세는 기존 악재들의 영향력은 축소되고 기대요인이 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유동성 공급을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대비 저평가된 주식으로 자금이 더욱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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