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금리가 수급쏠림에 대한 반작용으로 되돌림 급등이 나오는 등 조정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채권전문가들은 내년 견조한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우려, 수급쏠림해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금리상승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채권분석연구원은 14일 "전일 채권금리는 한은총재의 물가발언, 은행세 언급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상승(가격하락)했다"면서 "무엇보다 왜곡된 수급쏠림에 대한 반작용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오버슈팅이 컸던 만큼 되돌림도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어 다음주 국채선물 만기까지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그 의도와 후폭풍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의 투자패턴도 요주의 대상이다.
박혁수 현대증권 채권분석연구원은 "11월 중 외국인의 원화채권 순매수가 크게 감소한 데 이어 12월에는 3조7000억원 순매도했다"며 "이들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금리저점을 인식한데 따른 부담과 외국인 현물매도를 고려해 금리상승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도 "수급장세 이후 정상화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금리디커플링과 위험자산 강세가 부각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연말 캐리수요 등에 따른 단기물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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