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FOMC 회의에 대해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정용택 연구원은 15일 "추가 양적완화의 확대 또는 축소 여부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며 "다만 경기에 대해서는 최근 지표 호전을 반영하듯 가계 소비지출에 대한 판단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바꾸며 다소 개선된 시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 수준에 따른 우려를 남겨두며 소비가 제약되고 있음을 유지해 경기판단에 있어 과도한 기대를 제한하고자 하는 신중한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는 금융시장에 경기 회복 기대감을 유지시켜 주는 동시에 추가 양적완화조치 결정에 대한 정당성은 확보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이전 유지해오던 유동성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주요 선진국과는 달리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 개도국에서는 인플레 등의 이유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음을 고려하면 통화정책 차이에 따른 자금 흐름의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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