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녹십자(006280)가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갑자기 몰아친 한파로 녹십자의 독감백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 되는데다 대형 수출 계약 등으로 실적 향상이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16일 증권업계는 녹십자가 전일 공시를 통해 밝힌 미국 ASD사와의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급 계약과 백신수요 확대 등을 이유로 일제히 매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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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이번 수출계약으로 2015년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계약금액도 클뿐더러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져 임상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백신뿐만 아니라 혈액제제에서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특수의약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정책리스크에 둔감하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8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성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수익성 높은 자체 생산 독감 백신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제시했다.
이혜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상향 요인은 아니나, 해외시장 진출과관련된 긍정적인 성과로 중장기적으로 높은 주가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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