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000120)을 인수한 지 3년여 만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 지분 중 최대 25.6%를 매각키로 했다. 이와함께 금호그룹의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대우건설이 갖고 있는 대한통운 지분 24%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020560) 관계자는 "자구계획을 추진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자사가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은 23.95%"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기업으로 올해 매출 2조1천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금호그룹과
대우건설(047040)이 매각하는 대한통운 지분 약 50%는 시가로 1조원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채권단을 대상으로 17일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비공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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