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이번주 국내증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증시전문가들은 유럽재정위기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와 관련된 시장위험은 감소중이며, 중국과 미국의 경기모멘텀은 강화되고 있어 증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영구적인 유럽안정화기구 창설이 합의된 점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한 시장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며 "중국과 미국(G2)의 경기모멘텀이 확산되는 가운데 선행지표의 반전 기대도 커지고 있어 시장의 강세흐름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미국 주요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코스피도 2000선 위로 올라섰다"며 이러한 모멘텀에 기댄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감세안 통과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상황인데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주택지표도 호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회복 기대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대응은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 중심의 순환매 장세를 염두에 둔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섹터별 흐름의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금융주를 선두로 소재와 산업재의 강세 흐름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의 흐름으로 볼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대응을 조언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종목에 대해서도 차익실현보다는 기간조정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12월들어 외국인매수의 90% 이상이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가급적 중대형주 중심의 장세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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