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내 보안업계 선도기업
에스원(012750)이 2026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형 보안 수요가 산업현장부터 주거 공간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에스원은 11일 자사 고객 2만72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범죄·사고 통계 분석을 토대로 올해 보안 트렌드를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사후 확인 중심 보안 방식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사고를 사전에 감지·예측하는 AI 기반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자료=에스원)
산업현장에서는 중대사고가 잇따르며 예측형 AI 안전관리가 부상했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49%는 '사고 전 위험 감지'를 가장 필요한 보안 기능으로 꼽았으며,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 비율은 83%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무인매장 역시 보안 패러다임 전환이 뚜렷했습니다. 무인매장 대상 범죄가 2021년 3514건에서 2023년 1만847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점주들은 '사고 후 인지'보다 '즉시 대응'이 가능한 보안 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기반 이상행동 자동 감지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습니다.
공공시설과 교육시설에서는 노후화 문제가 부각됐습니다. 전체 건물의 44.4%가 준공 30년을 넘긴 상황에서, 응답자의 93%는 화재·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스마트 시설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주거 공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주거침입과 택배 도난이 늘면서, 홈 보안 수요는 도어락 중심에서 현관 앞 CCTV 등 감시장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현관 앞 CCTV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스원은 "보안의 중심축이 사고 발생 후 확인에서 AI 기반 사전 예측과 즉각 대응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AI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능동형 보안 솔루션이 산업과 일상 전반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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