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여론조사)④국힘 충남·대전 통합단체장 적합도, 김태흠 '우세'
충남·대전, 김태흠 24.9% 대 이장우 16.6%
충남, 김태흠 33.7% 대 이장우 9.4%
대전, 이장우 26.4% 대 김태흠 12.3%
2026-02-03 06:00:00 2026-02-03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의 충남·대전 통합 단체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장우 대전시장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충남에선 김 지사가, 대전에선 이 시장이 각각 앞섰는데요. 다만 충남에서 김 지사가 이 시장보다 더 결집력 있는 지지세를 보이면서, 전체 충남·대전 통합 구도에서 김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시장을 앞질렀습니다. 충남에서 행정 통합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은 가운데 김 지사도 덩달아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30%를 넘어 국민의힘은 향후 후보군 선정에 고심이 깊은 모양새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김태흠 앞서지만…33.3% "적합한 인물 없다"
 
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행정 통합이 이뤄져 충남·대전통합특별시가 설치된다면, 국민의힘에서 초대 단체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충남 도민들과 대전 시민들의 24.9%가 김태흠 지사를 선택했습니다. 이 시장은 16.6%의 지목을 받아 김 지사를 뒤쫓았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4.2%, '적합한 인물이 없다' 33.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0%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 김태흠 35.5% 대 이장우 16.9%로, 김 지사가 2배 이상의 격차로 이 시장에 앞섰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김태흠 22.9% 대 이장우 12.6%였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36.0%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의 핵심 기반인 보수층에선 김태흠 38.2% 대 이장우 25.7%로, 김 지사가 40%에 달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충남에선 이 지역의 현역 도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 지사에 대한 지지세가 컸습니다. 충남 도민들의 33.7%가 김 지사를 국민의힘의 통합 단체장 후보로 선택했습니다. 이 시장을 지목한 응답은 9.4%로, 1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4.0%, '적합한 인물이 없다' 30.6%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3%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김 지사가 앞섰습니다. 특히 김 지사는 20대에서 41.7%, 70세 이상에서 41.6%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아산당진권(아산·당진), 서남권(보령·서산·서천·홍성·예산·태안), 동남권(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까지 김 지사가 30%의 지지를 받으면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중도층에선 김태흠 30.4% 대 이장우 7.3%로, 김 지사가 앞섰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김태흠 51.7% 대 이장우 11.9%로, 김 지사가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대전서 중도층 지지율…김·이 모두 '10%대'
 
대전에선 이 지역 현역 시장인 이 시장이 김 지사를 상대로 앞섰습니다. 대전 시민들의 26.4%가 이 시장을 국민의힘의 통합 단체장 후보로 지목했습니다. 김 지사를 택한 응답은 12.3%였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4.7%, '적합한 인물이 없다' 37.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5%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이 시장은 2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33.7%, 33.1%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보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 중구에서 이 시장은 31.1%의 지지율을 기록해 유일하게 30%대로 나왔습니다. 동구에서도 이 시장은 30%에 가까운 29.0%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중도층에선 이장우 19.5% 대 김태흠 12.2%로, 두 후보의 지지율 모두 낮았습니다. 보수층에선 이장우 44.6% 대 김태흠 19.0%로, 이 시장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충청남도 거주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또 같은 기간 만 18세 이상 대전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8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2곳(충남·대전) 조사 모두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로 집계됐습니다. 충남·대전 통합 조사의 경우, 충남 도민 808명과 대전 시민 819명을 합한 총 1627명을 대상으로 내용을 재분석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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