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세계 최초로 한지를 이용한 차량용 프리미엄 스피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지 스퍼커는 닥나무에서 인피섬유를 추출한 뒤 전통방식을 통해 만든 한지를 진동판의 몸체와 본체를 고정시켜주는 엣지에 사용했다.
때문에 알루미늄과 일반 고무 등 금속·화학소재를 사용한 기존 스피커와 달리 화재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진동판의 섬유장 길이기 길어 중저역대에서 자연스럽고 안정된 소리를 낼 수 있다.
연구개발을 주도한 인희식 상무는 "성능과 환경면에서 기존 스피커보다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해외 유명브랜드와의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지난 2008년부터 그랜저TG와 YF쏘나타, K7, K5 등에 프리미엄 사운드용 디지털 앰프와 스프커를 공급해온 모비스는 이번 개발로 현재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은 전 세계 3조9000억원에 달하며 하먼인터내셔널(45%)과 보쉬(25%)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2000억원대의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하먼 제품을, 르노삼성이 보쉬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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