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배 속도”…삼성·KT,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
2026-02-20 10:08:13 2026-02-20 10:08:13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가 KT, 전자 계측 및 테스트 측정 솔루션 기업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키사이트)와 함께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 핵심 주파수인 7기가헤르츠(GHz) 대역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KT 연구진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다수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신호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처리량을 극대화하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6G 기지국 시제품을 개발하고, KT가 구축한 실제와 유사한 통신 환경에서 키사이트의 시험용 단말기를 활용해 성능을 검증했습니다.
 
검증 결과 연구진은 기지국에서 사용자 단말기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3기가비트(3Gbps)의 전송 속도를 구현해 6G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증에 활용된 7GHz 대역은 기존 5G의 3.5GHz 대비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통신의 핵심 주파수로 꼽힙니다. 하지만 주파수가 높을수록 신호 도달 범위가 줄어드는 한계가 존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가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기술 검증으로 세 기업은 7GHz 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범위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분야에서 높은 서비스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국내외 통신 사업자 및 장비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6G 핵심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정진국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향후 6G 시대의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이 실현되도록 미래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검증은 6G 상용화 준비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7GHz 대역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용량 확보를 통해 초고속·몰입형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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