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강남 GBC에 ‘체험형 과학관’ 만든다
세계적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맞손’
정의선 “AI 등 과학 분야 새로운 도전 지속”
2026-04-16 10:49:01 2026-04-16 10:53:3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세계적인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Exploratorium)과 손을 잡고 국내에 체험형 과학관을 건립합니다.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미래 산업의 기초가 되는 과학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HMG브랜드경험담당 지성원 부사장, 익스플로라토리움 린지 비어만 관장, 윌리엄 F. 멜린 이사회 의장이 파트너십 서명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과학관 건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을 비롯해 윌리엄 F. 멜린 익스플로라토리움 이사회 의장, 린지 비어만 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인류와 미래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모빌리티, AI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조성할 체험형 과학관은 개개인의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키우고 차별화된 과학 교육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트너로 나선 익스플로라토리움은 1969년 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과학 교육기관입니다. 직접 만지고 실험하며 배우는 ‘핸즈온(Hands-on)’ 전시 기법을 처음 도입한 곳으로, 현재 전 세계 과학관의 80% 이상이 이 기관의 체험형 전시 모델을 바탕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과학·예술·심리·기후변화 등 650여 종의 전시물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조성될 과학관은 단순히 보고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탐색하고 실험하며 배우는 참여형 공간으로 꾸려질 계획입니다. 과학자, 교육자, 예술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전시 기획과 연구에 직접 참여하고,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 단순한 과학관을 넘어 ‘과학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과학관은 2032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 대표 전시 공간으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국내 과학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고 첨단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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