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 상반기 ‘4대그룹 유일 공채’ GSAT 실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
이재용 인재 철학 담아…70년째 유지
2026-04-27 08:47:41 2026-04-27 08:47:4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삼성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상반기 신입공채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글로벌리서치,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8개 관계사가 참여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GSAT은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로, 1995년 하반기 신입 공채 때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개인 PC로 응시할 수 있으며, 삼성은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사전 점검했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과 디자인 직군은 GSAT 대신 각각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와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합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 공채를 도입한 이후 70년째 이 제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재계 전반에서 수시·경력직 채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4대 그룹 중 정기 공채를 지속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합니다.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채용을 실시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고용 정책의 배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중시 경영 철학이 있습니다. 이 회장은 2022년 취임 당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인재를 모시고 양성해야 한다”고 했으며, 지난해 8월 대통령실 주최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국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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