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젠슨 황, 깐부 이어 성수동 ‘삼겹살 회동’ 임박
최태원·구광모·이해진 등 회동 전망
AI·피지컬AI 등 미래산업 논의 주목
2026-06-01 18:34:08 2026-06-01 18:34:08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주중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깐부회동’에 이어 올해는 성수동에서 이른바 ‘삼겹살 회동’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황 CEO의 방한 일정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의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한 후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1~4일(현지시각) 대만 일정을 마친 뒤 방한해 국내 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등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황 CEO는 서울 성수동의 한 고깃집에서 국내 기업인들과 삼겹살을 곁들인 만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로보틱스, 피지컬AI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이며, LG그룹은 최근 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역시 피지컬AI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지난해 ‘깐부회동’에 이은 ‘삼겹살 회동’이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만찬을 가진 뒤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에 나서고,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한은 AI 수요 확대 속에 엔비디아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커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현지 식당에서 ‘코리아 파트너 나잇’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정수현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부사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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