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애플의 시가총액이 올해 첫 거래일에 3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애플의 시가총액이 올해 첫 거래일에 3000억달러(337조5000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17%(7.01달러) 오른 329.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3023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애플의 시총은 미국의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며, 두 회사 간의 시총 차이는 730억 달러 정도다. 지난 10월 한때 시총 차이가 500억달러까지 줄기도 했었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추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애플 아이폰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의해 도전받고 있고,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애플이 엑손모빌을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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