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목표가 4.7만원→3.8만원 낮춰-동양종금證
2011-01-12 07:34:1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2일 운송업종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한진해운(117930)을 톱픽으로 유지하고, 현대상선(011200)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항공해운업종의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고, 연평도 사태등 일시적 요인들도 반영됐다"며 "벌크 해운업종은 계절적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 공급 과잉으로 운임이 급락했고, 컨테이너 해운업종은 계절적 수요 감소에도 해운사들이 공급조절에 소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운임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또 "항공부문의 운임 움직임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연평도 사태로 인한 승객감소, 외국항공사 점유율 상승 등이 영업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다소 못미친다 하더라도 주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간 항공해운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비수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볼 때,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올 1분기 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비수기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금은 지나간 비수기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비수기에도 운송 유니버스 대부분의 업체들이 역사적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사실과 2011년 세계 경기회복에 힘입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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