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선물옵션 청산일을 맞아 경계감이 확대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14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9.09엔(0.65%) 하락한 1만520.67로 개장한 후, 9시19분 현재 43.55엔(0.41%)내린 1만546.21을 기록 중이다.
선물옵션 청산일을 맞아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외로 큰 폭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번지면서 하락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낸 점도 부담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82.82엔을 기록 중이다.
다만,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매수심리도 자극해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요코하마고무(-2.73%), 야마하(-1.86%), 니폰화약(-1.69%), 쇼와쉘석유(-1.69%), 올림푸스(-1.64%), 인펙스홀딩스(-1.22%), 미즈호증권(-1.22%), 화낙(-1.00%)이 하락한 반면, 도쿄일렉트론(+3.90%), 패스트리테일링(+3.71%), 이토추상사(+0.99%), 미쓰비시전기(+0.985), 어드밴테스트(+0.865), 도요타자동차(+0.71%), NTT도코모(+0.34%)는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1.50%), 보험(-1.07%), 광업(-1.03%), 서비스(-0.92%), 식료품(-0.75%), 건설(-0.72%), 비철금속(-0.72%), 석유석탄제품(-0.67%), 철강(-0.48%)업종이 내리는 반면, 섬유제품(+0.405), 은행(+0.22%), 수산농림(+0.10%)업종은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 금융불안이 수그러들고, 유럽증시도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경계감이 많이 누그러져 등락비율이 과열수준에 있지만, 시장의 매수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계 연기금을 중심으로 일본 은행, 증권, 부동산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수출주보다는 내수주를 대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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