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도 적극적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개방과 경쟁은 우리에게 유효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0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3위의 경제규모를 갖기까지 제조업 중심의 수출주도 전략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협소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FTA를 통해 세계시장을 성장기반으로 계속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신흥경제권 국가들과의 적극적 FTA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는 지난 2001년 첫 개최 이래 10년만에 100회차를 맞았다.
올해 대외경제장관회의는 신(新) 보호주의, 자원확보 경쟁,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 국제사회의 새 이슈에 대처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안으로 한-미, 한-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될 경우 우리 무역의 36%가 FTA 상대국과 이뤄지게 된다"며 "중소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제10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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