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실적 개선에도 투자는 '보수적'-하나대투證
2011-01-18 07:28: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바닥에서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7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러시아 공장 가동으로 적극적인 러시아, 브라질, 인도 시장 공략과 개척이 가능해졌지만 내수 시장 점유율은 1.3%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ER 10.2배로 과거 9년 평균 대비 10% 할인되고 있으니 모멘텀의 부재로 주가 상승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 "KT&G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6236억원, 사업관련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237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동지역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4분기 담배 수출 물량이 9.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내수 담배 시장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해외브랜드 라이센싱이나 자회사 한방 화장품 사업, 중국 홍삼 시장 진출등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것은 긍정적이지만 중단기적 비용 증가가 우려 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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