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지난 2년간 개발도상국에 대한 중국의 해외 대출 규모가 세계은행(WB)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개발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동안 개발도상국 정부와 기업에 최소 1100억달러를 대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면해 2008년 중순부터 2010년 중순까지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출 규모인 1003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신문은 중국개발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해외 대출 규모가 선진국 수출시장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 중의 하나로 새로운 형태의 중국 주도형 세계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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