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12월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성장세는 꿋꿋이 지켜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9.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성장률 9.6%를 웃도는 수준으로, 이에 따라 지난해 연평균 성장률은 10.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4.6%를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28개월만에 최고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전월의 5.1%보다 소폭 둔화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평균 CPI 상승률은 3.3%로, 중국 정부가 목표치로 제시한 3%를 웃돈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평균 PPI 상승률은 5.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소폭 완화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긴축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앙 지안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계속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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