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BOJ와 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관망심리가 확대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1.17엔(0.40%) 상승한 1만315.69로 개장한 후, 9시21분 현재 18.18엔(0.18%) 오른 1만292.70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이 증시부양을 위해 지수변동형 상장투자신탁(ETF) 매수와 노무라자산운용이 1000억엔 규모의 일본 저가주펀드가 설정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실적호전주와 전력가스, 제약 등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종합지수가 오전 중반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한, 오늘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내일은 FOMC회의가 예정돼 있고, 화요일부턴 일본전산(니찌덴산), 신에츠화학을 시작으로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관망심리가 강한 상황이다.
올림푸스(+2.94%), 혼다자동차(+2.60%), 인펙스홀딩스(+1.91%), KDDI(+1.18%), 소프트뱅크(+1.18%), 야후(+0.81%), 도요타자동차(+0.74%), 도시바(+0.625), 닛산자동차(+0.61%)가 오르는 반면, 도쿄돔이 7.23% 급락하고 있고, 리소나홀딩스(-3.025), 미즈호신탁은행(-2.38%), 신세이은행(-2.08%), NEC(-1.64%), 미즈호파이낸셜그룹(-1.20%)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광업(+1.12%), 정보통신(+0.99%), 수송용기기(+0.95%), 섬유제품(+0.64%), 정밀기기(+0.58%), 증권(+0.42%)업종이 오르는 반면, 은행(-1.11%), 기계(-0.84%), 석유석탄제품(-0.83%), 해운(-0.51%)업종은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지난 두달반 동안 상승장세의 지지선 역할을 했던 25일 이동평균선(10397.16엔)을 비롯해, 일목균형표상 기준선(10401.65엔)마저 차례로 깨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국면(중국 춘절연휴가 끝나는 2월10일 전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가하락은 10150엔 전후에선 멈춰질 것"이라며, "외국인들은 1만엔선 부근에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어 순매수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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