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현재 연 4.4%로 전날 4.39%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4일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4.26%보다 0.14%포인트 오른 것이다.
저축은행 평균금리는 작년 5월2일 4.32% 이후 줄곧 4.3%를 밑돌았으나 지난 19일 다시 4.3%를 넘어선뒤 21일 4.38%, 24일 4.39%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경기 솔로몬, 새누리, 서울, 솔로몬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4.8%, 경기, 남양, 대영, 신민, 신안, 안양, 토마토, 한국,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4.7%, 부산솔로몬, 신라, 프라임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4.6%이다.
저축은행의 금리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들이 대체로 정기예금만기일이 몰린 연말과 연초에 금리를 인상해온데다 앞으로도 금리상승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예금인출이 계속되고 있어 그 자금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할 유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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