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증권가 호평 '봇물'
2011-01-31 08:06: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CJ오쇼핑(035760)이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올해 국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CJ오쇼핑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32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올해도 중산층의 소비개선과 유통채널로서의 신뢰도가 높아진 홈쇼핑 채널의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수익성이 높은 의류·잡화의 판매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해당 품목에서 경쟁력 있는 판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홈쇼핑 및 소싱 벨트를 구축해 신규 성장시장 선점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구매력 증대는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으로 동남아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동방CJ가 올해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50%, 37% 증가한 1조원, 56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천천CJ의 경우 올해 1월부터 24시간 방송을 획득하면서 매출액이 600억원으로 2.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지난 9월 24만2000원으로 신규 상장한 후 채널 연번제 관련 우려와 신규 홈쇼핑 사업자 선정 계획, 중국 동방CJ의 지분희석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재상장 당시 대비 9% 상승에 그쳤다"면서도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모멘텀이 회복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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