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농산물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농기계, 비료와 농약 생산업체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범호 연구원은 "지난달말 UN의 식료품가격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중동에서 촉발된 민주화 시위도 식량가격 폭등에 따른 민생고가 그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후 가뭄이나 폭우, 한파 등 기상이변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면서 농산물 작황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일단 옥수수, 콩, 밀 등 주요 식량자원이 2008년 당시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글로벌 식량 재고량에 여유가 있음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만 놓고 본다면 전세계 곡물 소비량이 생산량을 상회할 것으로 평가되고, 식량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각국의 다각적인 통제 움직임이 정상적인 수급상의 균형을 저해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 상승을 주식시장에 대입한다면 경작의 효율성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농기계, 비료와 농약 생산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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