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문 연 업체 절반이 '3년내 폐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생존률 높고 출판·건설업 낮아
2011-02-21 12:00:00 2011-02-21 18:15:51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전체 새 사업체의 절반 이상은 개업 후 3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4~2009년 사업체 생성·소멸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신규 사업체의 3년 생존률은 46.4%로 집계됐다.
 
1년 생존률은 72.6%, 2년 생존률은 56.5%였으며 ▲ 3년 46.4% ▲ 4년 39.2% ▲ 5년 33.4%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공성을 띤 부분의 생존률이 높았다.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 부문의 신규 사업체 생존률은 3차년도까지 78%를 유지하고 5차년도에도 72%까지 살아남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노인장기요양서비스업과 같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생존률은 3년까지 74%, 5년에는 60%로 나타났다.
 
생존률이 낮은 업종으로는 ▲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서비스업(5차년도 생존률 23%) ▲ 건설업(27%) ▲ 전산업(33%) 등의 순이었다.
 
◇ 산업별 신규 및 휴·폐업 사업체 현황(2004~2009 연평균)
 < 자료 = 통계청 >
 
 
한편 해당기간 동안 59만5336개의 사업체가 신설됐고 57만7501개의 업체는 문을 닫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의 경우 휴·폐업된 사업체가 급증하면서 한해 동안 1만1634개의 사업체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7개 특·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와 경기지역의 신규 사업체 생존률이 나머지 지역 평균보다 5~1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7개 특·광역시와 경기 지역의 경우 사업체 생존률은 1년 70%, 3년 45%, 5년 30%내외로 나타난 반면 나머지 지역은 각각 75%, 50%, 40%내외였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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