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두바이유 가격이 중동지역의 불안감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0달러(1.40%) 오른 배럴당 100.3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9월8일 이후 30개월 만이다.
두바이유는 튀니지와 이집트에 이어 리비아, 요르단, 바레인 등 중동 국가에서 민주화 시위가 잇따르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도 전일대비 6.2% 오른 배럴당 9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 전문가들은 "리비아의 시위 사태가 튀니지, 이집트 보다 원유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리비아의 불안정은 석유 산업에 큰 우려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값 역시 중동지역의 불안감에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금값은 전일대비 1.2% 오르며 또다시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섰다. 은값도 33.50달러를 기록, 3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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