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리비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비아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BBB+로 한 단계 내린다"고 밝혔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은 리비아의 정치적 리스크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등급 하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또 "리비아의 시위사태가 빠르게 해결되면, 현재 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일간 계속되고 있는 폭력 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또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리비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전날 성명을 통해 "리비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BBB로 한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피치가 제시한 'BBB' 등급은 투자 적격 단계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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