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코스피의 본격적인 반등은 다음 달 중순 이후 중국발 모멘텀에 의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훈 연구원은 "다음 달은 정책이벤트가 어느달보다 많이 집중돼 있다"며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최되고, 유럽중앙은행 미팅, EU정상회의 등 유럽에서의 이벤트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예정된 이벤트는 다음 달 중반까지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보다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10월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을 주도한 것은 미국이었지만 향후 나타날 반등의 모멘텀은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재차 긴축을 강화하면서 내부정비에 들어간 상황인데, 물가와 대출이 안정된다면 그동안 미뤄왔던 확장적 재정지출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확장적 재정지출 카드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4월로 예상했다.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차츰 완화되고, 강력한 긴축으로 4분기 경쟁적 대출흐름이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4월 1일 발표될 중국의 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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