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미국 자동차수요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수요는 99만3535대로 전년대비 27.3%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했고,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인한 기저효과가 있었던 작년 7~8월을 제외하면 2009년 12월 이후 줄곧 두 자리 수 회복세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일 "최근 유가상승은 산업수요 자체에 의미있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비이지 않는다"며 "중소형차와 고연비 차량에 대한 선호도 상승으로 현대기아차에는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
현대차(005380)는 주요 업체 중 가장 적은 인센티브를 쓰고 있으며 '아반떼(Avante)' 등 올해 전략모델의 잔존가치가 높아 할부와 리스판매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금융수익도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를 바라보는 기준은 '점유율'이 아니라 '수익성'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또 "
기아차(000270)의 올해 미국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17.9% 오른 42만대로 'K5(옵티마)'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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