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효성과 진흥기업 어음결제 지원 논의 중 "
2011-03-02 12:51: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진흥기업(002780)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일 대주주인 효성(004800)과 어음 결제 등 자금 지원 여부를 두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지난 달 28일 우리, 신한, 하나은행으로 부터 255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진흥기업이 이날 자정까지 어음을 결제하지 못 하면 최종 부도 처리된다.
 
앞서 지난 15일 솔로몬저축은행(007800)이 교환을 신청한 193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 해 1차부도 처리됐으나 솔로몬저축은행이 대납하기로 해 최종부도 위기를 넘긴 적이 있다.
 
채권단은 현재 추가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진흥기업에 대한 실사 후 경영정상화 계획(워크아웃 플랜)이 나오기 전까지 자금지원이 어렵고 대주주가 나서서 자체 자금으로 어음을 결제해야 한다는 얘기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대주주 효성과 어음 결제 여부 등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이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진흥기업이 아닌 효성이 나서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채권은행 자율협의회는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 진흥기업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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