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상승소식에 반등에 성공하며 1만500선을 회복했다.
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39엔(0.36%) 상승한 10,529.77로 출발한 후, 9시23분 현재 60.65엔(0.58%) 오른 1만553.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중동지역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의 분석에 소폭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지난 사흘간 주가 상승폭(301엔)의 80%인 261엔(2.43%) 하락한 만큼 낙폭과대에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는 상황이다.
다만, 중동의 정정불안이 확산되면서 사태의 조기수습이 어려워 짐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또한, 지난 주 주가 급락과정에서 개인들의 신용매수가 크게 늘어난 점도 부담이다. 신용매수 잔액이1.7조엔까지 높아진데 반해, 대주(매도) 잔액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전에 비해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가가 오르지 못한다면 대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부담요인이다.
고무제품(+1.22%), 정보통신(+1.17%), 해운(+0.94%), 기계(+0.77%), 수산농림업(+0.72%)이 오르는 반면, 석유석탄제품(-0.59%), 펄프/종이(-0.11%), 전기가스업(-0.03%)은 하락세다.
소프트뱅크(+3.38%), 어드밴테스트(+2.12%), 파이오니아(+1.89%), 브리지스톤(+1.52%), 올림푸스(+0.89%), 미쓰비시자동차(+0.88%)가 오르는 반면, 쇼와쉘석유(-2.67%), 야후(-1.24%), 요코하마은행(-0.46%), 캐논(-0.39%)는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개인들을 중심으로 주가 하락시 중소형 재료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겠지만, 3월 결산을 앞둔 금융기관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매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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