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7일 중국증시는 상승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41포인트(0.35%) 오른 2952.72로 출발해 오름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0.36%) 오른 3091.83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52포인트(0.16%) 오른 317.52포인트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미국고용이 예상대로 늘었지만 유가상승에 묻혀 힘을 쓰지 못했지만, 중국 증시는 외부악재 보다는 '전인대 개막' 이라는 내부 호재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에 이어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린 가운데 물가안정과 부동산 안정, 양극화 해소를 위한 수입배분 구조개혁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1% 넘게 오르며 사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도 1% 넘는 상승세다.
상하이대기업지수도 1%대 오르고 있다.
기업들의 호실적도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GF증권은 지난 2월 매출이 5억7600만위안, 순익이 2억5000만위안으로 집계됐고, 국원증권은 매출이 2억8300만위안, 순익이 1억48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항공은 지난해 실적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전하면서 주가 상승이 점쳐진다.
동펑자동차는 지난2월 자동차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4만6355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3위 은행인 중국은행은 지급준비율이 인상됨에 따라 자금확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최대 백주생산업체인 귀주마대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생산시설에 10억위안을 투자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 흐름이 주목되고 있다.
반면, 중국동방항공은 올해 유가 상승에 따라 순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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