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업계 "정유사 공급가 인상분 평균 83~87원"
"주유소가 폭리 취하는 것 아냐"
2011-03-09 14:14: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주유소협회 중앙회는 9일 정유업계의 주유소 공급가격 인상분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휘발유는 평균 83원, 경유는 87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최근 공개된 보통 휘발유의 공급가격은 현재 시점(3월 1주차)이 아닌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의 2월 4주차 기준가격으로 실제 공급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지난 8일 회원사들에 대한 전화 조사를 통해 전주대비 인상된 3월 1주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는 리터당 70원 오른 1841원, GS칼텍스는 71.4원 인상된 1776.6원이며 현대오일뱅크는 108원 오른 1861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경유는 SK에너지 1672원, GS칼텍스 1674원으로 각각 74원, 69.2원이 인상됐고 현대오일뱅크는 전주보다 117원 오른 1690원에 공급되고 있다.
 
◇ 전주대비 3월 1주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 추이
<자료 = 한국주유소협회 중앙회>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리터당 4~17원에 불과했던 2주전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분이 공개돼 주유소가 마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호도돼고 있다"며 "현재 주유소 판매가격은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인상분에 유통비용까지 반영된 것으로 주유소간 출혈경쟁이 심해지며 일부에서는 마진마저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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