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11일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사태의 영향을 여행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선 도쿄와 일본 동북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비행기 운항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일본 지역 여행 상품에 대한 취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업계는 이번 일본 지진 사태로 인한 영향을 현재로선 정확히 측정할 수 없지만 장기적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동남아에 이어 일본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전체 모객에서 일본 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가량에 이른다.
모두투어와 롯데관광개발 역시 일본 여행객의 비중이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도쿄와 동북부 지역 여행이 상당 기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지역 이외의 곳이 괜찮다고 해도 대중의 정서상 일본 여행을 기피할 가능성이 커 향후 일본 여행 모객에 커다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이번 지진이 대만과 사이판, 인도네시아, 하와이 등에 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라며 “지진이 일본 이외에 지역에서 발생해 피해가 커진다면 최근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온 여행업계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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