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한국은행이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우려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것"이라며 "금융과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본관에서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금융 및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주열 부총재보는 "간밤 불안심리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변동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주가가 상승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뉴욕증시에서 NDF 원 ·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CDS프리미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부총재보는 그러나 "월요일 시장이 열리게 되면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 부분은)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중동지역 정정불안과 유로지역 내재불안과 합쳐져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 부총재보는 "실물부분은 물론이고 외환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까 우려된다"며 "특히 수출입보다 금융과 외환시장에 중점을 두고 당분간은 경계감을 갖고 외환시장을 주시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